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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정착기9

[독일정착기] 뒤셀도르프 어학원 등록하기 이 글은 2021년 10월 기준 정보입니다. 살기로 한 도시를 뒤셀도르프로 정했으니 어학원을 알아봐야 했다. 일단 어학연수 비자를 받고 독일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선 어학원 등록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어학연수 비자 신청 조건 2개월 이상의 독일에서 수강할 독일어 강좌 등록증명서 (주 18 시간 이상) 출처 - 주한 독일대사관 어학원 알아보기 생각보다 인터넷에서 한글로 된 뒤셀도르프의 어학원 정보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주로 유학원들의 광고성 설명이 많았고 후기가 생각보다 적었다. (오히려 에센, 보훔, 도르트문트에 저렴하고 만족도 높은 어학원 소개가 눈에 띄었다. ex- ÖSW, AStA, PDL 등) 그래서 방향을 틀어 일본어로 검색했다. 뒤셀도르프는 일본 교민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도시로 유명하기 때문..
[독일] ZAB 을 통한 학위 심사 보고서 신청 절차와 주의점 이 글은 2021년 6월 기준 정보입니다. 목차 1. 개요 2. 심사대상 3. 필요 서류 4. 비용 5. 신청 흐름 6. 정리 1. 개요 독일에서 유학, 취직을 위해서는 입학 허가 및 비자를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학사 이상의 교육을 받았다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인은 당연히 독일이 아닌 다른 나라의 교육기관을 졸업하는 일이 많은데, 그 교육기관이 독일의 대학 수준과 동일한지 인증을 해주는 기관이 있다. 바로 독일의 연방 교육부 관할에 있는 국제교육센터(Zentralstelle für ausländisches Bildungswesen, 통칭 ZAB)이다. 이곳에서 발행하는 학위 심사 보고서는 "이 사람이 졸업한 외국 대학은 독일 대학과 같은 수준의 대학입니다"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
[독일] Anabin Datenbank 인정 대학 확인 방법 이 글은 2021년 6월 기준 정보입니다. Anabin 이란 독일 유학 혹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겐 중요한 정보로 독일 대학과 관련 공공기관이 외국의 교육기관을 평가하여 정리해둔 데이터뱅크이다. 간단히 말하면, 여기에 등록되지 않은 교육기관의 졸업증을 갖고 있더라도 독일 내에선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뜻이다. 독일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데이터뱅크에서 자신이 소속된 대학, 졸업한 대학이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Anabin 사용법 Anabin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소개한다. 왼쪽 메뉴에 있는 "Institutionen" 을 선택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Info" 화면이 표시된다. 바로 옆에 있는 "Suchen" 탭을 선택한다. "Länderauswahl..
[독일정착기] 정보 수집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 이 글은 사이트 및 업체의 지원을 전혀 받지 않은 개인적인 감상을 정리한 글입니다. 중요한 건 제일 확실한 곳에 물어보자. 주한 독일대사관 독일 상황, 비자 및 영사 관련 문의는 이곳을 통해서 했다. 사이트에 문의 입력 폼이 있고 질문을 입력하면 메일로 답변이 온다. 당연히 한글로 질문이 가능하고, 한글로 답변이 온다. 필요한 서류, 준비 방법 그리고 입국 후에 비자 전환과 관련된 내용들을 문의했고, 대체로 상세히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공식적인 QA라 답변의 신뢰도는 두말할 것 없다. 다만 입국 후에 비자 전환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외국인청, 노동청 등 다른 기관이 주무처가 되므로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어디까지나 비자 및 영사 관련 문의만 가능하다. 검색하라. 그러면 찾아질 것이다. 커뮤..
[독일정착기] 대략적인 일정 짜보기 타임라인 2022년 1월, 입독 시기로 정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끝나고, 어학연수를 위한 자금도 어느 정도 확보가 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 2021. Am Morgen. CC BY-NC-SA 4.0. 一歩一歩だよ (한 발짝 씩이야) 이렇게 계획을 세우면서 문득 예전에 다니던 회사 선배님이 떠올랐다. 회사 내 프로젝트 중 하나가 파탄이 났었고 긴급히 헬퍼로 그 선배님과 투입된 적이 있었다. 난 잠도 거의 못 자면서 만들고 테스트하고 만들고 테스트하고, 선배님은 큰 틀만 갖고 세세한 디테일을 확인하며 설계를 마쳐나갔다. 말 그대로 꾸역꾸역 진행되던 프로젝트였다.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했고, 설계적 결함도 하나씩 보이고 불리한 입장이다 보니 고객도 요청사항이 점점 많아졌다. 정말 ..
[독일정착기] 이벤트 정의 - 계획 세우기 독일 정착을 위한 큰 흐름은 어학연수 후 취업으로 정했다. 어학연수는 최대 1년간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취업 비자 전환까지 생각하면 취업은 입독 후 6~10개월 차에 이루어지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 지금껏 모은 정보를 기반으로 독일에 들어가기 전과 들어간 후에 발생할 이벤트들을 정리해 보았다.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본인 상황에 맞추어 작성된 이벤트들로 참고하실 분은 상황에 맞게 취사선택 하시면 될 것 같다. 입독 전 이벤트 타임 라인 만들기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만들고, 대략적인 경과 일수와 준비 시기 설정 자금 계획 만들기 나와 대장님과 추쿠(고양이)의 이동과 체류 경비 산정 정착 희망 지역 선정 조건 1: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지역 조건 2: 한국인이나 일본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
정보 얻기 - 에이전시와 유학원 정보가 필요해 K-move 독일 IT 취업 과정이 끝나고 운영처로부턴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모든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과정에서 약속한 입독 후 취업 활동, 임시 거주지 제공 및 거주지 등록을 지원해준다는 것이 거짓말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론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다. 코로나 때문에 독일에 들어갈 수 없었고, 올해 1월 1일부터 입국 제한이 풀렸지만 독일 기업이 구인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 그렇게 흐지부지 되었다. 과정 참여를 통해 복잡한 처리를 쉽게 풀 수 있을 거라 안일하게 믿고, 찾아 먹지 못하고 떠먹여 주길 바란 내 도둑놈 심보를 탓할 수밖에 없었다. 막상 혼자 준비하려니 너무 막막했다.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니 뭘 검색해야 할지도 몰랐고 단편적인 정보들이 너무나도 많고 복잡하..
독일에 가고 싶어요 독일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뮌헨으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였다. 점심이 한참 지난 평일 오후, 우리는 영국 정원으로 향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햇살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렇게 느긋하게 산책하던 중 어느 한 건축물이 보였고 그곳으로 가니 공원을 조망하기 좋은 자리가 있었다. © 2021. Am Morgen. CC BY-NC-SA 4.0. 그곳에서 우연히 그늘에 앉아 코딩을 하던 사람을 보게 되었다. 한참을 뒤에 앉아서 그 사람을 구경하게 되었고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이 많이 드는 순간이었다. 먹고살기 위해선 직장도 중요하다. 하지만 직장이 내 삶을 보호해 주진 않는다. 직장은 언제든 망할 수 있고, 내가 언제든 잘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업을 충실히 ..
[2020] K-move 독일 IT 전문가 인재 양성 과정 참여 후기 이 글은 2021년 3월 15일에 작성되었습니다. by Unsplash. K-move 스쿨 지원 2020년 4월쯤이다. 코로나 때문에 필리핀 어학연수 길이 막히고 어쩔리우스가 빙의된 상태였다. 어학연수를 스파르타로 한두 달 하고 세계 일주를 겸해 각지를 돌며 직접 부딪혀가며 언어를 습득하려 했었다. 여행의 마지막엔 유럽으로 들어가 독일에 이력서를 돌리고 면접을 보고 정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든 계획은 틀어져 버렸고 가벼운 절망에 빠져있었다. 머리도 식히고 생각도 정리할 겸 대장님과 제주도로 내려가 있었다. '아... 이제 뭐 해 먹고사나... 일자리나 알아볼까...' 유명한 일자리 검색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무심코 지역별 검색을 누르고 있었다. '제주도... 여기서 사는 것도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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