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8년 8월 18일에 작성되었습니다.
하코다테에서 즐기는 무료 노천 온천
미즈나시 카이힌 온천 - Mizunashi kaihin hot spring - 水無海浜温泉
하코다테시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가량 걸리는 곳에 있다.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자전거, 바이크, 자동차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온천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4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온천 근처에 호텔이 하나 있는데 투숙객은 하코다테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 호텔 케이푸 (ホテル恵風)
위치
© 2021. Am Morgen. CC BY-NC-SA 4.0.
공식 설명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노천탕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자연 노천탕!
혼욕이라 수영복은 필수 아이템!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바다 노천탕으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에산 화산(恵山 火山)의 열기! 온천수가 해안가로 솟아 나와 만들어진 독특한 온천!
- 하코다테시 공식 관광정보 페이지 발췌, 번역
영업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이용 가능...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설명에도 있듯이 사실 썰물 때 물이 빠져나가야 들어갈 수 있다. 수위가 어느 정도 낮아지더라도 바닷물이 들어와 있을 때는 차갑다고 느낄 정도로 미지근하기 때문에 바닷물이 완전히 빠져나간 시간대에 이용하길 추천한다.
© 2021. Am Morgen. CC BY-NC-SA 4.0.
비용
무료
시설
- 노천탕
- 탈의실
- 화장실
- 주차장(무료)
© 2021. Am Morgen. CC BY-NC-SA 4.0.
감상
- 갯강구 천국이다. 스포닝 풀... 그래도 갯강구들이 겁이 많아 근처에 오지는 않아서(오히려 다가가면 도망간다) 신체 어딘가에 닿을 염려는 없다. 벌레가 싫으신 분은 절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 그냥 몇십 마리, 몇 백 마리 수준이 아니다. 적어도 만 단위이지 않을까 싶다.
- 탕 속에서는 평상복을 입는 것이 매너 위반이기 때문에 반바지(수영복)라도 준비해야 한다. 홀딱 벗은 사람이 오더라도 놀라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두자. 대장님과 발을 담그러 갔다가 갯강구를 보고 도망 나오는데 현지인으로 보이는 어르신 두 명이 덜렁덜렁하며 탕으로 다가와 조금 민망했다. 홀닥 벗고 들어가도 무방하니 혹시라도 나체로 돌아다닐 때는 수건으로 주요 부위 정도는 가리고 다녀주면 좋을 것 같다...
- 물이 따뜻해서 그런지 바위에 이끼가 아주 많다. 미끄러우니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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