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9년 10월 23일에 작성되었습니다.
연도별 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던 일 수
2019년: 42일(10월 23일 현재까지) <- 이상기온 발생
2018년: 8일
2017년: 7일
2016년: 11일
2015년: 5일
2014년: 12일
출처 - 기상청 홈페이지
1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은 대부분 7월 말 8월 초에 분포되어 있다. (가끔 5월 중순이나 6월 초순에 하루, 이틀 반짝 더운 날이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20도 전후라서 일 평균기온으로 보면 30도를 넘는 날이 거의 없다.
삿포로는 에어컨이 필요 없다?
2019년에는 이상 기온이 여러 번 찾아왔었다. 홋카이도에 있는 집들은 추위에 강하게 설계되어 있다. 일단 열이 쌓이면 빠지기 어려운 구조이다. 그래서 한낮에는 에어컨이 없이 집에 있기 힘들다. 낮에 집에서 지내는 분이 계신다면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문제는 퇴근 후인데 경험상 창문을 열어두면 아주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하지만 2019년에는 선풍기만으론 힘든 날이 여러 차례 있었다. 어쩌면 차츰 홋카이도도 이런 날씨가 당연해지는 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
삿포로의 여름은 쾌적하다?
야외로 나가면 30도라도 다른 지역의 30도와 다름을 금방 알 수 있다. 습도가 높지 않아서 그늘을 찾아가면 아주 선선하고 쾌적하다. 하지만 햇볕이 있는 곳으로 나가면 아주 괴롭다. 햇살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해서 선크림이나 모자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
삿포로 사람은 더위에 약하다?
사실이다. 더위 내성이 약해진다. 외부 기온 25도 정도면 반바지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사무실에서도 덥다는 말이 자주 들린다. 실제로 25도쯤 되면 30도 이상의 더위를 느끼곤 한다.
삿포로는 여름이 빨리 끝난다?
일본은 양력 8월 15일 전후가 추석(오봉)인데 이 시기를 지나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짧은 여름이다 보니 여름이 아주 소중하게 느껴진다. 8월 말쯤에 아침 뉴스를 보며 다른 지역은 38도 39도로 불볕더위 주의보가 나오는데 홋카이도는 25도 전후라 가끔 이상한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삿포로엔 모기가 없다?
경험상이지만 주택가에서 모기에 물려본 기억이 없다. 모기가 있긴 한데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적은 건 사실이다. 대신 외곽지역에 나가면 모기를 포함해 날벌레가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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