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장마1 북해도(홋카이도-삿포로)의 장마에 대해서 이 글은 2018년 8월 15일에 작성되었습니다. 일본의 장마는 우리의 장마보다 더 악명이 높다. 은근한 비가 쉬지도 않고 계속 내린다. 덥기도 덥지만, 습도도 높아서 항상 찝찝하고 여기저기 물기가 맺혀 곰팡이도 피고 쉰내도 난다. 방에 다다미라도 깔려있으면 눅진한 냄새가 올라온다. 건조기가 없이 빨래라도 할라치면 정말 끔찍하다. 일본에서는 장마를 梅雨(매우)라 쓰고 つゆ(츠유)라고 읽는다. 무더운 여름, 매실이 익어갈 무렵에 내리는 비라는 설에서 매실비. 이름만 들어도 상큼하고 낭만적이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이름과는 다르게 장마는 하나도 낭만적이지 않은 시기이다. 일본 사람들에게 삿포로에 대해 물어보면 여름에 쾌적하다. 장마가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한다.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그런 줄..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