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꾸러미144 [2020] K-move 독일 IT 전문가 인재 양성 과정 참여 후기 이 글은 2021년 3월 15일에 작성되었습니다. by Unsplash. K-move 스쿨 지원 2020년 4월쯤이다. 코로나 때문에 필리핀 어학연수 길이 막히고 어쩔리우스가 빙의된 상태였다. 어학연수를 스파르타로 한두 달 하고 세계 일주를 겸해 각지를 돌며 직접 부딪혀가며 언어를 습득하려 했었다. 여행의 마지막엔 유럽으로 들어가 독일에 이력서를 돌리고 면접을 보고 정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든 계획은 틀어져 버렸고 가벼운 절망에 빠져있었다. 머리도 식히고 생각도 정리할 겸 대장님과 제주도로 내려가 있었다. '아... 이제 뭐 해 먹고사나... 일자리나 알아볼까...' 유명한 일자리 검색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무심코 지역별 검색을 누르고 있었다. '제주도... 여기서 사는 것도 괜찮지...'.. 삿포로 지진(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 후기 이 글은 2018년 10월 13일에 작성되었습니다. 2018년 9월 6일 발생한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北海道胆振東部地震)을 직접 겪었던 이야기이다. 다행히 나와 대장님은 다치지도 않았고 큰 피해도 없었지만 처음 겪는 일이라 많이 당황하고 경황없이 지냈던 것 같다. 한 달여가 지난 지금에서야 당시 상황과 감상을 정리해보았다. 2018년 9월 6일(목) AM 03:07 "비융! 비융! 비융! 비융!" 휴대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재난 문자는 무음, 진동 설정을 해도 최대치로 울린다.) "구구구구구구" 땅과 건물이 울리는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몸을 마구 뒤흔드는 진동이 시작됐다. 뭔가 떨어지는 소리도 들렸다. 항상 느끼지만 지진이 올 때 나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적응이 안된다. '짜증(aka.깊은 빡.. [하코다테] 미즈나시 카이힌 온천(水無海浜温泉) 이 글은 2018년 8월 18일에 작성되었습니다. 하코다테에서 즐기는 무료 노천 온천 미즈나시 카이힌 온천 - Mizunashi kaihin hot spring - 水無海浜温泉 하코다테시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가량 걸리는 곳에 있다.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자전거, 바이크, 자동차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온천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4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온천 근처에 호텔이 하나 있는데 투숙객은 하코다테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 호텔 케이푸 (ホテル恵風) 위치 © 2021. Am Morgen. CC BY-NC-SA 4.0. 공식 설명 대자연 .. 북해도(홋카이도)에도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이 글은 2017년 12월 20일에 작성되었습니다. 너 혹시 그거 아니? 홋카이도에도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대 나의 이직이 확정되고 퇴사 신청을 냈던 '2017년 12월 19일'의 일이다. 내 퇴사 소식은 사내에 약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구직 활동을 아무도 모르게 해서 조용히 묵묵히 회사 잘 다니던 애가 갑자기 그만둔다니까 모두가 놀라워했다. 그렇게 모두의 관심을 받으며 마음이 맞는 몇몇과 점심을 먹으며 나눴던 대화다. "그럼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삿포로로 가려고요. 공기도 맑고, 재해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어? 어제 뉴스 봤어요?" "무슨 뉴스요?" "북해도에 대지진이 일어난다고 발표 났던데요?" "네?????" 이 대화는 내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람들이 왜 하필 삿포로냐고 물었을 .. 이전 1 ··· 12 13 14 15 다음 728x90